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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술의 관점

스킨부스터 (엑소좀주사, 리쥬란힐러같은) 에 대한 의사의 관점

안녕하세요

브릴린클리닉 Dr. 노승훈입니다.

 

병원에 내원하시는 분들을 상담해보면

스킨부스터 시술이 익숙치 않은 경우가 많은데요.

스킨부스터가 뭔지 잘 모르시는 분들도 상당하구요.

혹은 주사시술이기 때문에 아파서 하기 싫다고 하시는 분들도 매우 많습니다.

 

 

피부 시술에 대한내용들이 너무 복잡하고 뜻을 알 수없는 영어이름으로 되어있어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래서 병원에 오시기 전에 혹시라도 정보를 찾아보는 분들을 위해서 

병원에서 제가 상담하는 방식으로 설명드려 봅니다

(사실 이것보다는 간략히 설명드리긴 합니드아.. 너무 길면 집중이 안되거든요)

 

 

우선 스킨부스터는 주사시술이기 때문에 거부감? 통증에 대한 염려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주사가 뭐가 아프냐... 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요즘 유행하는 엑소좀주사같이 피내주사로 시행하는 경우

얕은 층으로 들어가는 피내주사를 얼굴 전체에다가 주사하기 때문에

통증에 민감하신 분들은 상돵히 아픈거 맞습니다.

마취하고 해도 뭐...  잘 참으시는 분들은 잘 참으십니다만 흠흠

 

피내주사가 뭔가 하면 잘 감이 안오니

혹시 어렸을 때 결핵반응검사, 투베르쿨린 반응검사라고 초등학생때 한번씩 시행하는 검사가 있는데요. (결핵예방주사 아닙니다)

  출처: WikiImages, pixabay에 사진이 있네요 와우. 피내주사는 저렇게 볼록 올라오는 주사방법입니다.

얇게 피부를 포 뜨듯? 주사하는 방법인데, 진피층을 박리하며 주사가 들어가기 때문에 상당한 고통을 느낄 수 있었다죠.

저는 어렸을 때 그 검사 받았을 때 그 통증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는...;

 

뭐 그래도 마취를 잘하면 엑소좀주사나 리쥬란힐러 같은 것들도 맞을만 합니다. 샤*주사로 불리던 nctf135 주사는 훨씬덜 아프구요. (요즘엔 샤*주사라고 부르면 안된답니다 무슨 분쟁이 있대나 뭐래나ㅠ)

 

저는 얼마나 아픈지 한번씩 경험삼아서 마취안하고도 해보는데 그럭저럭 참을만 합니다.

근데 정말 아픈건 울트라콜이라고 최근에 나온 스킨부스터가 있는데 이건 좀 많이 아파서 눈아래쪽 몇번 주사를 하다가  시술 중단을 하였습니다ㅠ (하아 인내심이 강하다는 자존감에 상처를 입었습니다..)

(울트라콜은 약간 볼륨을 채워주는 효과까지 있는 스킨부스터입니다. 효과 상당히 좋을 듯 한데 마취 제대로 안하고 했다가 중간에 멈춰버려서 너무 아깝네요.. 다행히도 데모를 하나 더 구해주신다고 하니 이번에는 리도케인 마취까지 제대로 하것습니다 크흐..)

 

리쥬란힐러도 마취안하고 버텼던 저인데 말이죠...

 

통증에 대한 개인적인 얘기가 너무 길어져버렸는것 같아서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자면..

 

어쨌든 스킨부스터 쪽이 익숙치 않은 분들께 설명드리고 싶었던 점들은, 

스킨부스터 시술은 피부에 직접 투여하는 '피부 영양제'라는 점이 정확한 표현입니다.

뭐 요즘엔 먹는 영양제가 수도 없이 많습니다만.. 저도 영양제 많이 먹고 있는데 별 효과도 없고 약간 피로회복에 도움 되는 건가 싶기도 하고 그런데요.

얼굴 피부에 직접 쏴주는 스킨부스터는 시술받고 나면 확실히 '수분감'을 공급합니다.

일단 시술받고 나면, 세안하고 나서 화장품을 바르지 않은 상태에서 뭔가 화장품이 발려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

촉촉한 수분감이 유지가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콜라겐이 합성되기 때문에 팽팽함을 첨가해주구요.

 

별거 아닌것 같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반복 시술을 통해서 노화를 늦추는 효과가 상당합니다.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 격차가 생기는 느낌이죠.

그리고 건조함, 홍조에 효과가 더 좋은 주사가 있고 / 모공과 흉터, 잔주름 쪽에 효과가 있는 주사가 있습니다

피부 상태에 따라서 잘 선택해서 해주면 도움이 된답니다.

 

 

일단 주사 시술이 두려운 경우에는 MTS 나 각 회사에서 나오는 다양한 약물투여기를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기계를 사용하는 경우, 마이크로~나노니들로 얼굴에다가 문질러주는 형태로 약물을 투여하게 되는방식인데요.

확실히 덜 아픕니다. (그래도 마취는합니다) 

MTS 기계

 

리쥬메이트. 이거 구매 고려 중...(좀 싸게 안될까요..?)

덜 아파서 좋긴 한데, 약간 약물이 유실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주사로 피부내로 쏴주면 유실되는게 하나 없이 전부 피부내로 들어갑니다만

기계를 사용해서 비벼서 밀어넣어주는 방식은 약간 피부 바깥에서 남아있게되는 약물도 있거든요.

솔직히 쬐끔 아깝습니다. 뭔가 밥먹고 나서 음식 살짝 남긴 느낌처럼요..ㅠ

그래서 되도록이면 주사로 하시라... 라고 권유를 합니다만

통증이 거의 공포수준으로 다가오는 분들에게는 기계도 괜찮습니다. (약물이 많이 유실되는건 또 아니라서요)

 

MTS 는 있긴 한데 주사시술이 남김없이 피부에 넣을 수 있어서 잘 안하게 되고,

리쥬메이트는 구매고려를 해보고 있긴 한데 딱 리쥬란힐러만 사용할 수 있는 것이라서 조금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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